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단연 떡입니다. 문제는 가족 중에 당뇨환자가 있고, 저 역시 다이어트 후 체중 유지를 하고 있다는 거죠.
달콤하고 맛있는 떡 한 입 베어 물면 소원이 없을 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혈당 상승을 원천 차단할 수는 없어도 평소보다 완만하게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빠르게 알려드릴게요.
당뇨환자 떡 먹을 때 주의할 점 1 : 먹기 전에 올리브유 먹기
떡이나 빵은 정제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떡부터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곧 혈당이 빠르게 상승할 거예요. 혈당 스파이크라고도 하죠. 다만 올리브유를 먼저 먹으면 이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요. 당뇨환자에게 식전 올리브유는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떤 올리브유를 먹어야 하는지, 또 올리브유를 먹으면 우리 몸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등등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쓴 글을 아래 첨부할 테니 같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당뇨환자 떡 먹을 때 주의할 점 2 : 먹기 전에 채소 먹기
떡을 먹기 전에 채소부터 먹으면 크게 세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첫 번째, 채소 안의 식이섬유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고요. 두 번째, 채소를 먹으면서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떡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만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세 번째, 정제탄수화물인 떡보다 채소를 먼저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당뇨환자 떡 먹을 때 주의할 점 3 : 먹을 땐 절반만 먹기
‘4개만 먹어야지’라고 생각했다면 과감하게 2개만 먹어보세요. 먹는 순간에는 아쉽고, 더 먹고 싶은 마음 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잘했다고 생각할 거예요.
마음먹기가 쉽지 않나요? 떡을 먹기 전에 함께 먹는 지인, 친구, 가족에게 선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는 원래 5개를 먹으려고 했는데 2개 반만 먹을 거야.”와 같은 방식이죠.
이처럼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엔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답니다. 주변에서 당뇨환자의 식단을 모니터링해 준다면 당뇨환자는 더욱 건강한 삶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당뇨환자 떡 먹을 때 주의할 점 4 : 먹고 나서 20분 산책하기
마지막으로 당뇨환자뿐만 아니라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식인데요. 식후 20분 이상 걸으면 혈당이 올라가지 않아 혈당 스파이크도 예방할 수 있고요. 또 비만으로 이어지지도 않을 거예요. 걷기는 누구에게나 좋은 운동이랍니다.
식후 20분! 바깥에 나가 산책해 보세요. 혈당 스파이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식곤증도 없어지고, 또 다음 일정을 잘 소화할 수도 있을 거예요.
마치며
당뇨환자의 하루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힘든 게 사실이에요. 분명 맛있는 게 눈 앞에 있는데 마음대로 먹을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몇 가지 규칙만 잘 따르면 혈당도 관리할 수 있고, 건강도 지킬 수 있을 겁니다. 아래에 주의할 점 다시 정리해 볼게요.
당뇨환자 떡 먹을 때 주의할 점
- 먹기 전에 올리브유 먹기
- 먹기 전에 채소 먹기
- 먹을 땐 절반만 먹기
- 먹고 나서 20분 산책하기
그럼 오늘도 혈당과의 전쟁에서 스스로를 꼭 지키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