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바다에 놀러 갔다면 회를 빼놓을 수 없을 거예요. 바다까지 왔는데 신선한 회는 외식으로 딱이죠.
근데 가족 중 당뇨환자가 있다면 회를 먹어도 되는지 걱정부터 앞설 텐데요. 저희 가족도 똑같은 고민을 했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요. 당뇨환자가 회를 먹어도 혈당에 영향을 안 미치는지 쉽고 짧게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1. 당뇨환자는 회를 먹어도 될까?
모든 식품은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바뀌거나, 오히려 독성이 생기기도 해요. 우리가 자주 먹는 채소도 열을 가하면 비타민이 줄어들죠. 그래서 의사나 전문가들은 되도록이면 식품은 날것 그대로 먹을 것을 권해요.
이전에 양배추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면서도 강조했던 게 '되도록 날것으로 먹으라는 것'이었어요.
회도 날것에 해당하는데요. 생선이나 채소는 되도록 날것으로 먹길 권합니다. 그러면 생선과 채소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을 거예요. 당뇨환자라면 혈당을 끌어올리지 않으면서도 아주 다양한 영양 성분을 먹을 수 있으니 아주 좋을 거예요.
비슷한 예로 두부도 튀기거나 부치는 것보단 그대로 먹는 게 더 좋고요.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도 통째로 먹는 게 좋아요.
2. 당뇨환자가 회를 먹으면 좋은 점
회는 날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요. 그래서 회는 당뇨환자에게 아주 좋은 외식 메뉴가 될 수 있고요. 가족 중 당뇨환자가 있는 저희 가족도 자주 먹는답니다.
특히 위에서 말했듯이 회는 당뇨환자에게 풍부한 영양성분을 제공한다고 했는데요. 회는 당뇨환자가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메뉴가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당뇨환자가 꾸준히 생선을 먹으면 신장질환의 위험도 낮아진다고 해요. 자세한 연구 내용과 기사는 아래에 링크 달아둘게요. 클릭하시면 바로 볼 수 있을 거예요.
3. 당뇨환자가 회를 먹을 때 주의할 점
대부분의 초고추장, 간장 등에는 이미 설탕이 들어가 있어요. 하지만 초고추장보다는 간장이 그나마 좋아요. 간장에 함유된 당은 초고추장의 3분의 1에 불과하거든요. 간장은 와사비나 무순과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또 소금장에 살짝 찍어서 김에 싸서 먹거나 묵은지에 싸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럼 느끼함이 좀 덜하겠죠?
단무지나 락교 같은 경우 대부분 대체 당을 쓰기 때문에 드셔도 좋지만, 불안할 경우 매장에 문의하거나 아예 먹지 않는게 낫겠습니다.
후토마키처럼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갔거나, 튀김 같은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아요.
4. 마치며
가족 중 당뇨환자가 있으면 끼니때마다 고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회는 당뇨환자도, 또 당뇨환자의 가족도 서로 괜히 미안할 일 없는 아주 좋은 메뉴입니다. 초고추장을 비롯해 당류가 들어간 반찬 등을 조금만 조심하면 훌륭한 외식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아래에는 실제로 당뇨환자가 참치회를 먹고 식후 혈당을 측정한 영상인데요. 클릭하셔서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럼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외식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