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하거나 활력을 찾습니다.
직장인인 저도 커피를 마셔야 뭔가 힘이 나는 기분이 들어요.
그런데 당뇨환자의 겨우, 커피 섭취가 혈당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가족 중에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분이 있어 온 가족이 혈당 관리를 하고 있고요. 특히 커피를 마실 땐 항상 주의하고 있습니다.
당뇨환자는 커피를 마실 때 어떤 걸 고려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1. 당뇨환자에게 권하는 커피: 갓 내린 블랙커피
당뇨환자는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블랙커피를 마시는 게 가장 좋아요.
블랙커피는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또 심혈관 질환이나 우울증의 위험을 낮추기도 한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영상을 재생해 보세요.)
그래서 혈당 관리를 하는 저는 되도록이면 커피에 설탕, 시럽, 우유, 크림을 넣지 않습니다.
당뇨환자가 블랙커피를 마시면 좋은 점
- 당뇨병 전 단계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39% 낮춰줍니다.
-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과 클로로겐산 같은 성분들이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고 항산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2. 당뇨환자의 하루 커피 적정량, 섭취 시 주의사항
당뇨환자라면 설탕, 시럽, 크림, 우유를 넣지 않은 드립커피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드립커피도 하루 250cc 컵 기준으로 두 잔 이내로 마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 1시간까진 커피 섭취를 피해주세요. (식후에 마시면 혈당을 더 상승시킬 수 있어요.)
특히 커피 마실 때 아래의 세 가지는 꼭 지키도록 해요.
당뇨환자가 커피 마실 때 주의사항
- 커피 믹스는 마시지 않습니다. 당질이 많아서 식후에 마시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 캔커피는 설탕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역시 혈당 수치가 빠르게 올라갑니다.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주스, 과채음료, 탄산음료와 같은 달콤한 액체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 커피에 크림이나 설탕을 첨가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러한 첨가물 역시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캔커피, 주스, 과채음료, 탄산음료는 설탕을 때려 부은 설탕물에 가깝습니다.
특히 과일주스는 건강해질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속지 않길 바랍니다!
3. 당뇨환자가 커피 대신 마실 수 있는 음료들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셨거나, 아니면 원래 커피를 못 마셔서 다른 음료를 먹고 싶나요?
당류가 들어있지 않은 아래의 음료들을 대안으로 마실 수 있겠습니다.
커피 대신 마시는 대안 음료
- 당류가 없는 탄산수
- 녹차
- 디카페인 차(캐모마일, 루이보스)
- 보리차
단, 대안 음료라 하더라도 신장(방광) 기능이 좋지 않은 분들이 위의 음료를 많이 마시면 칼륨 함량이 올라가니까요.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전문의 상담을 꼭 받길 권하겠습니다.
4. 마치며
블랙커피 자체는 당뇨환자에게 잠재적으로 좋을 수 있겠어요.
그런데 결국은 커피에 어떤 첨가물을 넣어 마시느냐가 더 중요할 거 같아요.
당을 늘 관리해야 하는 당뇨 환자라면 커피는 적당히 즐기되,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또 하루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겠습니다.
기억하세요. 설탕, 시럽, 크림 넣지 않기!
오늘도 즐거운 티타임 가지시길 응원할게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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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