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저녁식사를 하고 싶을 때, 초밥을 생각하면 군침이 절로 돕니다. 하지만 당뇨환자에게 마냥 좋지만은 않은 메뉴입니다. 특히 초밥엔 정제탄수화물인 밥이 있기 때문에 당뇨환자가 먹기 쉽지 않을 텐데요
과연 당뇨환자는 초밥을 먹어도 될까요? 이번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뇨환자, 초밥을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뇨환자는 되도록이면 초밥을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초밥엔 정제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뇨환자가 먹으면 포만감은 있겠지만 혈당스파이크가 오기 마련이죠.
당뇨환자 또는 혈당 관리를 하는 분이라면 초밥보다는 회를 먹는 게 더 좋겠습니다. 회를 먹을 때 주의사항에 대해선 아래에 써두었으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당뇨환자가 초밥을 먹을 때 주의할 점은
그렇다고 아예 먹을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양을 줄인다거나, 식사 전후로 몇 가지 규칙만 따라준다면 당뇨환자도 아주 소량의 초밥은 즐길 수 있는데요.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당뇨환자 초밥 먹을 때 주의사항 1 : 식전에 올리브유 또는 채소 먹기
식사하기 전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한두 숟가락 마시거나, 채소를 곁들여서 먹으면 혈당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와 채소는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방지하기 때문에 식사나 간식 직전에 먹으면 좋은데요.
올리브유 또는 채소 섭취에 대한 건 이전 글에서도 계속 강조했기 때문에 아래의 글을 보시면 더 도움받을 수 있을 거예요.
당뇨환자 초밥 먹을 때 주의사항 2 : 정해진 식사량의 절반 이하로 먹기
당질(탄수화물, 당류)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땐 평소 먹는 양의 70~80% 수준으로 먹는 게 좋은데요. 초밥엔 정제탄수화물이 많기 때문에 보다 더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당뇨환자라면 식사 전에 올리브유를 마셨거나 채소를 먹었다 하더라도 정해진 식사량의 절반 이하로 드시는 걸 추천해요. 올리브유나 채소는 혈당이 오르는 속도를 늦추게 도와주는 거지, 혈당 수치가 아예 오르지 않도록 해주는 건 아니니까요.
당뇨환자 초밥 먹을 때 주의사항 3 : 식사 후 20분 이상 걷기
식사를 마치면 잠이 쏟아지고, 낮잠을 자고 싶은 마음도 생기는데요. 식사 직후엔 눕거나, 쉬기보단 밖에 나가서 20분 이상 산책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 몸은 식사 후 20분 뒤부터 음식을 소화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때 뭔가 다른 활동을 하고 있다면 혈당이 쉽게 오르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5분, 10분 말고 꼭 20분 이상 걸어주세요. 식곤증도 없어집니다.
마치며
초밥 먹을 때의 주의사항들은 비단 당뇨환자만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혈당을 관리하는 모든 분들이 위의 세 가지만 잘 지켜도 초밥뿐만 아니라 어떤 음식을 먹을 때에도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고, 또 식곤증도 물리칠 수 있을 거예요.
혈당 관리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아래의 글들도 읽어보세요. 분명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