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가족이 직접 고른 당뇨환자 간식

저는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고, 가족 중 당뇨환자가 있기도 해서 그 누구보다 간식을 신중하게 고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간 당뇨환자의 간식을 주제로 여러 글을 썼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특별히 제가 먹은 간식과 퇴근 후에 직접 구매한 간식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저처럼 다이어트를 하거나 가족 중 당뇨환자가 있는 분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당뇨환자가 먹기 좋은 간식 1 : 오이

매일 아침마다 오이를 대충 잘라서 아침식사에서 가장 첫 순서로 먹고요. 조금 남은 건 반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기도 하고, 또 아래 사진처럼 회사에 들고 와서 오후 3~4시 즈음에 간식으로 먹기도 해요. 그리고 오이에 의외의 효능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오이가 가진 의외의 효능

• 비타민C를 공급한다.
• 수분을 공급한다.
• 혈당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오이가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가격이 싼 것도 간식으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랍니다. 요즘은 물가가 올라서 저희 동네에선 국내산 백오이가 1개에 1,800원, 3개에 4,500원이더라고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1개에 1,000원이었는데..) 그래도 가격이 싼 편이니 아직은 먹을 만하다고 생각 중이에요. 여기서 조금만 더 오르면 꽤 슬프겠네요.
 

 
 

당뇨환자가 먹기 좋은 간식 2 : 볶음아몬드

저는 오늘 구운 아몬드를 구매하고 아차 싶었는데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볶음아몬드를 구매하셨으면 합니다. 구운 아몬드에는 아주 소량의 소금이 들어가거든요. 아몬드엔 단백질이 풍부한 것 아시죠? 다만 하루에 10~15알 정도만 먹기로 해요.
 

 

 
 

당뇨환자가 먹기 좋은 간식 3 : 플레인 요거트

요거트와 그릭요거트 구매하실 때 주의할 게 하나 있어요. 어떤 제품은 '설탕 무첨가'라고 홍보하기도 하는데요. 상품 뒤의 영양성분표를 꼭 보셔야 해요. 요거트 자체에 유청이 있기 때문에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더라도 100g당 당 성분이 얼마나 있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도 오늘 마트 요거트 코너에서 한참을 서서 골라야 했어요. 결국 고른 건 상하목장 유기농 요거트 플레인! (광고 아닙니다. 내돈내산!) 100g당 탄수화물 4g, 당류가 3g이라 마음 편하게 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었어요.
 
저는 하나에 3,240원에 샀는데요. 쿠팡이나 지마켓, 11번가에서도 판매하고 있어요. 맨 아래에 가격 비교할 수 있게 링크 남겨둘 테니 꼭 비교해 보시고요. 배송비가 아깝다면 운동 삼아 가까운 마트에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아요. 아, 그리고 아기들도 잘 먹어요.
 

 
 

당뇨환자가 먹기 좋은 간식 4 : 두부

마침 이 글을 쓰면서 먹고 있어요. 주로 밤에 먹는 걸 참고 싶지만 너무나 배고플 때 두부를 먹습니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요. 살짝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도 좋죠. 저처럼 들기름 조금 올려 먹어도 괜찮고요. 다만 달걀물에 푹 적셔서 부쳐 먹는 건 당뇨환자에게 좋지 않으니 참아주세요!
 

 

 

 
두부는 단백질도 풍부한데 포만감도 좋으니 당뇨환자에게도,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예요. 다만 꼭 지켜야 하는 주의사항이 있어요. 잠들기 4시간 이내라면 먹지 않아야 합니다! 잠들기 직전에 먹으면 살도 찌고요. 우리의 소화기관은 계속 움직여야 하니 다음 날 일어났을 때 피곤할 거예요.
 

 
 

마치며

오이와 두부는 주말에 미리 사두었고, 오늘은 구운 아몬드 1kg에 15,900원, 플레인 요거트 400g을 3,230원에 구매했답니다. 두 개만 샀는데 2만 원이 금방 날아가죠? 물가가 참 빨리 오르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당뇨환자든 다이어터든 간식 하나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해요.
 

 

 

요즘은 길거리만 나서도 탕후루부터 닭꼬치까지 수많은 유혹이 우리를 부르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고, 또 건강에도 좋고, 심지어 혈당도 안 오르는 오이, 아몬드, (그릭)요거트, 두부를 먹으면서 유혹을 뿌리치는 건 어떨까요. 달콤함은 순간이지만 혈당 스파이크는 오래간다는 걸 명심하면서 건강하게 먹어보자고요. 그럼 오늘도 당과의 전쟁에서 꼭 이기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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