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는 맛있는 과일로 알려져 있어 카페에서도 복숭아를 활용한 음료나 디저트가 계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다만 알고 먹으면 더 좋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가 허기를 느낄 때 복숭아를 먹어도 되는 것인지 궁금하실 텐데, 이번 글에서 복숭아 종류부터 복숭아 효능, 주의사항까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복숭아의 종류
복숭아는 모양과 맛,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게 4가지의 복숭아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납작 복숭아
납작 복숭아는 중국이 원산지로,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덕분에 과즙이 많아 복숭아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주로 유럽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모양의 복숭아로 일반적인 복숭아보다는 크기가 크고 납작한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5~6월이 제철이지만 후숙할수록 단맛이 더 강해집니다.
2) 딱딱이 복숭아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제철인 딱딱이 복숭아도 후숙 과정을 거치면 더욱 맛있어지지만 시간이 좀 지나더라도 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에 말랑한 복숭아보다 아삭한 것을 더 좋아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식품입니다. 납작 복숭아보다 칼로리는 낮지만 특히 껍질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천도 복숭아
천도복숭아는 껍질 표면의 털이 없어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만졌을 때 딱딱하기보다는 약간 말랑말랑한 느낌이 드는 것이 더 맛있기 때문에 구매할 때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복숭아에 비해 작아 보이지만 한 입 베어물면 씹을수록 식감이 달달하게 변하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천도 복숭아는 간 건강에 도움이 되어 해독 기능, 독소 체외 배출 등을 돕는다고 합니다.
4) 신비 복숭아
신비 복숭아는 앞서 언급한 천도복숭아와 백도를 교배한 새로운 품종입니다. 겉은 천도복숭아처럼 빨간색을 띠고 있지만 속은 백도처럼 흰색을 띄고 있습니다. 유기산과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담고 있어 배변 활동을 돕는다거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신비 복숭아는 실온이 아닌 냉장 보관이 필수입니다.
2.복숭아의 효능
복숭아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성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 예방, 항암 효과, 변비 예방, 피부 미용, 피로 해소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1) 고혈압 예방
복숭아 1개에는 185mg의 칼륨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칼륨은 혈중 나트륨 농도를 조절해 혈압을 안정시킵니다. 또한 복숭아에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폴리페놀류도 함유되어 있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우며, 더 나아가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주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2) 항암 효과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은 복숭아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은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암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떨어트리는데, 특히 비타민C는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시킵니다. 특히 복숭아를 먹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3) 변비 예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복숭아는 장이 건강할 수 있게 도와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식이섬유는 물에 녹는 섬유와 녹지 않는 섬유로 나뉘는데 물에 녹는 섬유는 장에서 물과 결합해 변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합니다. 또한 물에 녹지 않는 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 장벽을 자극해 소화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습니다. 복숭아를 꾸준히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하거나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피부 미용
복숭아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하게 있어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비타민C는 앞서 세포를 보호한다고 하였는데, 피부 관리 측면에서도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탄력을 지켜줍니다. 이로써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도 합니다. 비타민E는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보호하고, 피부 조직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4) 피로 회복
복숭아에 함유된 비타민B 성분 덕분에 누적된 피로를 빠르게 회복하는 데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B는 에너지 생성과 신경 기능 조절에 필수 성분으로 복숭아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복숭아를 꾸준히 먹으면 피로 개선, 활력 회복, 빈혈 예방 등 별도의 의약품을 먹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체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3.당뇨 환자에게 좋은 과일 및 간식, 복숭아
GI 지수는 음식물을 섭취한 뒤에 혈당이 오르는 속도를 나타낸 지수로 식품 100g당 혈당 상승률을 산출한 것입니다. 대개 55점 이하면 낮은 편에 속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복숭아의 GI 지수는 41로 파인애플 65, 바나나 55, 포도 50, 망고 49에 비해 낮은 수치를 갖고 있습니다. 낮은 GI 지수를 가진 복숭아는 당뇨 환자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영양 성분을 섭취하기에 안성맞춤인 과일과 간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복숭아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수분 덕분에 포만감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뇨 환자의 경우엔 적당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복숭아 섭취 시 주의사항
복숭아는 껍질부터 과육까지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지만 껍질 털에 닿기만 해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도 있으므로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지 검사한 뒤에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과하게 섭취하면 복통을 비롯해 배탈,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복숭아의 종류와 효능, 그리고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