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달콤한 초콜릿, 한 번 먹으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당뇨환자에겐 괜찮을까요?
소량은 괜찮다고 하는데 그게 어느 정도의 양인지, 또 어떤 초콜릿을 먹어야 하는지 감이 잘 안 잡히죠.
우리 가족은 2년 전부터 온 가족이 당뇨식, 당뇨식이요법을 지키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당뇨환자 가족인 제가 직접 알려드릴게요.
당뇨환자는 어떤 초콜릿을 먹어야 할까?
초콜릿이 다 똑같진 않습니다. 그래서 당뇨환자는 잘 선택해서 먹어야 하는데요. 당뇨환자와 혈당관리를 하는 분들을 위해 초콜릿 잘 고르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 선택하기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당류 함량이 낮아집니다.)
- 설탕 대신 스테비아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는 초콜릿 선택하기
-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초콜릿 선택하기
가장 좋은 건 초콜릿을 먹지 않는 것이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당류를 완전히 배제하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이왕에 먹을 거라면 사려고 하는 초콜릿이 위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지 살펴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럼 당뇨환자는 초콜릿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먹고 싶다고 손에 잡히는 대로 다 먹기보단 몇 가지 규칙을 세워놓고 먹는 게 좋습니다. 모든 걸 다 지키진 않아도 되고요. 하지만 아래 소개하는 방법 중 한 가지는 꼭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당뇨환자가 초콜릿 먹는 방법 1 : 소량만 먹기
우리 가족은 아주 조그마한 종지에 초콜릿을 덜어서 먹어요. 위의 사진에 있는 것도 많긴 한데요. (이걸 셋이서 나눠 먹긴 했습니다)
덜어서 먹으면 양을 딱 정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거예요.
다 먹었다고 또 냉장고로 걸어가면 안 됩니다~
당뇨환자가 초콜릿 먹는 방법 2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한 숟가락 먹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주는 보호장벽의 역할을 맡기 때문에 꼭 초콜릿이 아니더라도 뭐든 먹기 전에 한 숟가락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대해선 이전에 쓴 글이 있으니 아래 네모박스 누르면 자세하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당뇨환자가 초콜릿 먹는 방법 3 : 먹은 직후에 20분 이상 걸어주기
간식이든 식사든 뭔가를 먹었다면 우리 몸은 20분 뒤부터 소화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때 걷고 있으면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당뇨환자라면 실내 또는 실외에서 꼭 20분 이상 걸어주세요. 빠르지 않아도 되니까요. 제자리걸음보다는 실제로 걷는 게 더 좋습니다.
우리 가족은 여름, 겨울엔 집 근처에 있는 대형 쇼핑몰이나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리고 봄, 가을엔 바깥에서 걷고 있어요.
당뇨환자를 위한 초콜릿 제품 추천(광고 아님, 내돈내산!)
그동안 우리 가족이 먹었던 제품들 중에 당뇨환자를 위한 초콜릿을 추천할게요.
아래 소개하는 초콜릿은 광고 아니고요.. 실제로 먹어본 겁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거나,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거나,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제품들입니다.
1. 린트 엑설런스 다크 초콜릿
- 카카오 함량 90%
- 당류가 있으니 소량(1~2조각)으로 먹는 게 좋음)
2. 무설탕 빈투바 초콜릿
- 카카오 함량 72% 이상
- 대체 감미료(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사용
3. 키토케토 다크 MCT 무설탕 초콜릿
- 카카오 함량 70% 이상
- 대체 감미료(알룰로스, 스테비아) 사용
마치며
초콜릿은 사실 당뇨환자의 간식으로 좋은 선택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일상생활에서 당류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 글은 당뇨환자들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당뇨식'은 따로 없습니다. 당 함량이 높은 제품을 먹더라도 위의 방법들을 따라한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안전하게 혈당 관리하시길 바랄게요.
아래엔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되는 글들을 써두었으니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아래 네모 박스를 누르면 읽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