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할 때 라면을 먹어도 될까요? (식사 후 가벼운 운동 추천)

다이어트 중 폴폴 김이 나는 라면 한 젓가락만 먹으면 더는 소원이 없을 것 같죠? 저는 최근 20kg를 감량하고 체중 유지에 힘쓰고 있는데요. 저 역시 이런 유혹에 흔들릴 때가 많답니다.

 

 

 

 

살을 빼는 도중 라면이 먹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다이어트의 적은 칼로리와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 

살을 빼면서 음식의 칼로리나 지방을 많이 신경 쓰잖아요. 그런데 사실 칼로리보다 주의해야 하는 건 탄수화물과 당이랍니다. 라면은 밀가루로 만든 대표적인 정제탄수화물이에요. 빵이나 칼국수, 쌀국수, 떡 등은 모두 밀이나 쌀 등 곡물을 가루로 만든 정제탄수화물 식품인데요.

 

저는 오늘 라면을 먹고야 말았습니다..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혈당치가 쭉 올라간답니다. 이것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하고요. 혈당치가 급격하게 올라가면 우리 몸에선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고, 그 결과 혈당치가 또 급하게 떨어지면서 식곤증이나 초조한 기분이 드는 것이지요. 이것이 계속 반복되면 우리 몸은 인슐린에 대해 저항성을 갖게 되면서 살이 쉽게 찌게 된답니다.

 

 

다이어트 중 탄수화물을 먹었다면 바로 걷기

라면 뿐만 아니라 빵이나 칼국수, 쌀국수, 떡, 탄산음료 등 탄수화물을 꽤 섭취했거나 당이 많은 음료를 마셨나요? 그렇다면 바로 바깥으로 나가 20분 이상을 걸어보세요. 식후에 바로 소파에 눕거나 잠을 자는 건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고요. 반대로 산책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가벼운 운동을 하면 혈당이 오르는 걸 막을 수 있답니다.

 

 

운동 직후에 바로 집 근처로 산책하러 나갔어요

 

 

산책하기에 날씨가 좋지 않나요? 그렇다면 실내에서 간단히 스쿼트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서 유산소를 대체하는 것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뭔가를 먹은 직후 곧바로 운동을 해야 혈당이 오르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는 겁니다.

 

방금 전에 라면을 먹었다면 지금 바로 바깥에 나가 20분 정도 산책을 하고 돌아오시는 걸 권합니다. 가벼운 산책과 함께라면 혈당이 오르는 걸 막을 수 있고요. 살도 쉽게 찌지 않을 거예요. 결론은 '라면을 먹은 직후에 20분 이상 산책하면 어느 정도는 살이 찌는 걸 막을 수 있다'입니다.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는 건 오히려 좋지 않다.

공복 상태에서 바로 운동하면 '지방을 태운다'는 말을 자주 하죠. 하지만 배가 고픈 상태에서 운동하면 허기가 질 수밖에 없어요. 다이어트한다고 열심히 배드민턴 쳤는데 끝나고 치킨에 생맥주 먹은 적 많지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오히려 더 많이 먹게 되면서 살이 쉽게 찌는 일이 벌어진답니다.

 

저녁은 원래 먹던 양의 3분의 2 정도만 드시고요. 먹은 직후에 바로 운동해 주세요. 그렇다면 운동 후에 뿌듯한 마음은 들어도, 그렇게 배가 고프진 않을 거예요.

 

 

 

 

마치며

다이어트할 때 칼로리가 자꾸 신경 쓰였나요? 그렇다면 오늘부턴 탄수화물과 당에 주의해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건강도 챙기고, 살도 쉽게 빠질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정제탄수화물인 라면을 예로 들었지만요. 당이 많은 탕후루, 와플, 도너츠, 마카롱, 라떼는 모두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살을 찌게 만드는 주범이랍니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식사로 여러분의 몸을 가꿔보세요. 어떻게 먹어야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보세요. 당뇨환자들을 위한 아침식사지만 다이어트에도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이왕 라면을 먹었다면 죄책감 갖지 말고 기분 좋게 산책하러 나가봅시다!

 

 

당뇨환자 가족이 직접 정리했다! 당뇨 아침식사 규칙과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