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에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해물탕!
얼큰하고 시원한 맛 덕분에 한 번 먹으면 멈출 수가 없죠.
그렇다면 당뇨 환자도 해물탕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당뇨 환자가 해물탕 먹을 수 있는 방법부터 주의사항까지 자세하게 알아볼게요.
1. 해물탕, 당뇨 환자가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해물탕은 당뇨 환자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에요.
다만, 문제는 국물과 양념이에요.
해산물 자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혈당을 올리지 않지만요.
국물 속 나트륨과 양념에 들어가는 당분이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2. 해물탕이 당뇨 환자에게 좋은 이유는?
- 단백질이 많고 탄수화물이 적어요. - 생선, 오징어, 조개류 같은 해산물은 탄수화물이 거의 없고 단백질이 풍부해요.
- 오메가-3가 풍부해요. -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등)이 들어가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커요. - 해산물과 채소가 들어가 있어 적은 양으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요.
3. 해물탕 먹을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 국물 속 나트륨과 양념 - 해물탕 국물에는 고추장, 된장, 간장이 들어가 있어요. 시판 양념에는 당분이 포함될 수 있어서 혈당이 올라가요.
- 콜레스테롤이 높은 해산물 - 오징어, 새우, 꽃게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요. 5~6숟가락 정도로 드시는 게 좋겠어요.
- 함께 먹는 흰쌀밥 - 국물과 밥을 같이 먹으면 소화 속도가 빨라져서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요.
4. 당뇨 환자가 해물탕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
1) 국물은 최소한으로!
- 국물은 한두 숟가락 정도만 맛보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아요.
- 바닥에 깔린 양념이 많은 국물보다는 위쪽 맑은 국물만 떠서 먹어요.
- 식초나 레몬즙을 살짝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나서 덜 짜게 먹을 수 있어요.
2) 양념을 줄이고, 자연재료로 맛내기
- 고추장 사용을 줄이고, 고춧가루, 다진 마늘, 청양고추를 활용하면 당분 섭취를 줄일 수 있어요.
- 된장보다는 다시마 육수를 활용해 감칠맛을 살리는 것이 좋아요.
- 국물을 너무 짜지 않게 간장도 적당히 사용해요.
3) 콜레스테롤이 높은 해산물은 적당히 먹기
- 오징어, 새우, 꽃게는 하루 100~150g 이하로 조절해요. (5~6숟가락)
- 대구, 명태 같은 흰살 생선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4) 밥은 반 공기(100g) 이하로 조절
- 밥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니까 반 공기 정도만 먹어요.
- 집에 있는 흰쌀밥보다는 곤약밥이나 잡곡밥으로 바꿔서 드시면 혈당이 덜 올라가요.
- 밥을 먹고 싶다면, 해산물 → 채소 → 밥 순서로 먹으면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5. 당뇨 환자를 위한 건강한 해물탕 레시피
1) 재료 (2인분 기준)
- 대구 또는 명태 200g (흰살 생선)
- 오징어 100g (밥숟갈로 5~6숟갈 정도)
- 새우 100g (작은 새우 3~4마리 정도)
- 꽃게 반 마리 (중간 크기)
- 바지락 100g
- 무 1/4개 (얇게 썬 것)
- 콩나물 한 줌
- 미나리 한 줌
- 대파 1대 (어슷 썰기)
- 청양고추 1개 (송송 썰기)
- 다시마 육수 800ml
2) 양념
- 고춧가루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국간장 1큰술
- 소금 약간
- 식초 또는 레몬즙 1작은술
3) 만드는 방법
- 냄비에 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인 후, 무를 넣어 중불에서 10분간 끓여요.
- 고춧가루, 다진 마늘, 국간장을 넣고 한소끔 끓여 양념을 섞어 줍니다.
- 흰살 생선(대구, 명태)과 오징어, 새우, 꽃게, 바지락을 넣고 중불에서 5분간 익혀요.
- 콩나물,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3분간 더 끓여줍니다.
-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맞추고, 불을 끄기 직전에 미나리를 넣어요.
- 마지막으로 식초 또는 레몬즙을 한 작은술 넣어 개운한 맛을 더해 줍니다.
4) 포인트!
-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사용해 당분을 줄였어요.
- 된장 대신 다시마 육수를 활용해 감칠맛을 살렸어요.
- 국물은 한두 숟가락만 먹고, 건더기 위주로 먹으면 혈당 관리에 좋아요.
- 밥과 함께 먹고 싶다면 반 공기 이하로 조절하고, 곤약밥이나 잡곡밥을 활용하면 좋아요.
6. 해물탕을 식당에서 먹을 때 주의할 점
1) 식사 전
- 공복 상태에서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요. 식사 전 견과류 한 줌이나 삶은 계란을 먹으면 좋아요.
- 식사 전에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마시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돼요.
2) 식사 중
- 국물은 적게, 건더기 위주로 먹어요.
- 밥을 국물에 말아 먹지 않아요.
- 해물 → 채소 → 밥 순서로 먹으면 혈당 조절에 좋아요.
3) 식사 후
- 식사 후 10~20분 가볍게 움직이면 혈당이 덜 올라요.
- 식사 직후 드러눕거나, 가만히 있지 마시고 20분 이상 바깥에서 산책해 주세요. 혈당스파이크, 식곤증 모두 사라져요.
- 바깥에서 산책하기 어려우시다면 청소나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는 것도 좋아요.
- 과일이나 식혜 같은 단 음식, 음료는 안 먹는 게 좋아요. 대신 갓 내린 드립커피 또는 아메리카노 정도는 아주 좋아요.
7. 결론: 당뇨 환자도 먹을 수 있어요. 단...
해물탕은 당뇨 환자도 먹을 수 있지만, 국물과 양념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국물은 적게, 해산물과 채소 위주로 먹고, 밥은 반 공기 이하로 조절하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아래에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글들도 함께 정리해 두었어요.
천천히 읽어보시면서 도움 얻으셨으면 해요.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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