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약과, 마카롱, 흑당까지 유행하는 간식들은 모두 당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심지어 단 간식 때문에 10대 중학생 중 당뇨, 고지혈증 환자가 급격히 늘었다는 기사도 나왔어요. 그만큼 당류를 포함한 간식은 당뇨환자가 아니더라도 모두에게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요아정은 어떨까요? '요거트'니까 당뇨환자가 먹어도 안심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요아정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열량(칼로리) 및 영양성분
요아정 공식 사이트에서 각 메뉴의 영양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표 메뉴인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영양성분을 확인해 볼게요.
요아정 아이스크림(1회 제공량 150g 기준)
- 열량: 191.925kcal
- 당류: 30.015g
- 단백질: 5.145g
- 지방: 2.476g
- 나트륨: 50.715g
당류는 무려 30g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당류를 하루에 25g 미만으로 섭취하라고 권고하는데 요거트 아이스크림 150g을 먹는 것만으로도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게 되는 셈입니다. 당뇨환자는 더욱 당류를 조심해야 하는데 1회 제공량이 30g이라면 너무나 위험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환자가 요아정이 먹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뇨환자가 요아정이 먹고 싶을 때
사실 당뇨식이 따로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뭘 먹든 당류를 조심하고, 또 혈당스파이크가 오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하면 되는데요.
당뇨환자가 요아정을 먹을 때 간단하게 조치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을 알려드려요.
- 옵션을 되도록 추가하지 않는다.
-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 먹는다.
- 1회 제공량의 절반만 먹는다.
- 먹은 뒤에 20분 이상 걷는다.
위와 같이 먹는다 하더라도 체질에 따라서는 혈당 스파이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먹지 않는 걸 권장합니다.
당뇨환자를 위한 요아정 옵션 선택
위의 사진은 당뇨환자는 아니지만 혈당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는 제가 실제로 주문한 건데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블루베리와 복숭아만 선택했어요. 사실 복숭아도 선택하지 않는 게 좋지만, 그건 너무 손해더라고요.
먹기 전에 올리브유도 한 숟가락 먹었고요. 아이스크림은 한 스쿱 분량만 먹었습니다. 복숭아도 다 먹진 않았고요.
너무 아쉽지만 혈당 관리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네요. 초코쉘은 1회 제공량인 15g에 4.5g의 당을, 체리쉘은 5.1g의 당을 포함하고 있으니 되도록이면 선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마치며
요아정은 누구에게나 너무나 맛있는 간식이지만 모르고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오기 마련입니다. 당뇨환자 또는 혈당을 관리 중이라면 요아정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거나, 또는 먹는 양의 절반만 먹는 걸 권장해요. 사실 요아정보단 그릭요거트를 먹는 게 더 좋아요. 어쩔 수 없이 먹었다면 먹고 나서는 꼭 20분 산책해 주시고요.
그럼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