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도 쉴 때가 필요합니다. 해가 지고 나서도 계속 뭔가를 먹는다면 다음 날 피곤하기도 하고, 심할 경우 얼굴이 붓기도 하죠. 자는 내내 우리 몸이 음식을 소화시키느라 계속 일했기 때문입니다.
당뇨환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혈당 관리는 해야 하는데 저녁을 안 먹을 수는 없고, 또 뭔가 먹자니 속이 불편할까 봐 저녁 메뉴가 고민되실 거예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당뇨환자를 위한 초간단 저녁 메뉴를 알려드립니다. 재료는 딱 3개! 시간도 3분! 하지만 배부르니까 걱정 마세요.
당뇨환자를 위한 간단 저녁식사 : 오이 치즈 샐러드
간헐적 단식을 강조하는 전문가들은 해가 뜨면 먹고, 해가 지면 먹지 말라고 하는데요. 간헐적 단식은 필요하지만 당뇨환자의 경우, 체질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간단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무엇보다 혈당을 지키면서 먹고 싶다면 올리브유를 첨가한 오이 치즈 샐러드를 먹어보세요.
실제로 오늘 저녁식사였는데요. 오이와 치즈 약간, 그리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뿌렸습니다. 이게 다예요. 간을 맞추고 싶다면 약간의 소금을 넣어도 됩니다만 나트륨에 민감한 분들은 넣지 않기로 해요.
당뇨환자는 어떤 치즈를 먹어야 할까?
오이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치즈는 종류가 참 많아서 고르기도 힘들죠.
제가 이전에 추천드렸던 건 해피카우였는데요. 위의 사진 속 샐러드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후레쉬 보코치니 치즈를 넣었습니다. 이것도 당류가 1g 미만이니 당뇨환자 아니면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분이라면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거예요.
후레쉬 보고치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알 수 있습니다.
당뇨환자는 아무 올리브유나 먹어도 될까?
일반 올리브유가 아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도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사실 엑스트라버진이라면 아무거나 먹어도 좋습니다! 마트에 가면 여러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가 있으니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골라보세요.
사실 샐러드 위에 뿌려 먹는 것도 좋지만 밥 먹기 전에 한두 숟가락 정도 먹는 게 좋아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소화를 천천히 할 수 있게 도와서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한답니다. 그야말로 당뇨환자에게 꼭 필요한 재료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당뇨환자를 위한 저녁식사를 알아봤습니다. 오이 치즈 샐러드는 간단하면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심지어 설거지도 쉬운 식사입니다. 무엇보다 당뇨환자에게 아무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이에요.
배고프지만 혈당 관리하느라 참았던 날들을 뒤로 하고 오늘은 오이 치즈 샐러드 한 번 먹어보면 어떨까요? 당뇨환자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편안한 밤이 될 거예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