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환자가 카페라떼를 마시면 혈당이 얼마나 올라갈까요?
카페 카페라떼 1잔(355ml)에는 당류가 약 12g 들어 있습니다. 흰밥 3숟가락과 비슷한 양이에요. 하지만 당뇨환자 10명 중 8명은 카페라떼의 당류 함량을 모르고 매일 마시고 있습니다.
무가당 카페라떼라면 당뇨환자도 하루 1잔까지 괜찮습니다. 다만 카페 기본 카페라떼에는 시럽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이걸 모르고 매일 2~3잔을 마시면 당류만 36g을 섭취하게 돼요. 하루 당류 권장량(25g)을 커피만으로 넘기는 겁니다.
카페라떼 종류별로 혈당 영향이 어떻게 다른가요?
| 음료 (355ml 기준) | 탄수화물 | 당류 | 열량 |
|---|---|---|---|
| 블랙커피 | 0g | 0g | 약 5kcal |
| 무가당 카페라떼 | 약 9g | 약 9g | 약 100kcal |
| 일반 카페라떼 | 약 15g | 약 12g | 약 150kcal |
| 바닐라라떼 | 약 35g | 약 30g | 약 250kcal |
| 카라멜마끼아또 | 약 40g | 약 35g | 약 280kcal |
블랙커피는 혈당에 영향이 거의 없고, 무가당 카페라떼도 우유의 천연 당류(젖당) 9g 정도로 크게 문제없어요. 하지만 바닐라라떼나 카라멜마끼아또는 당류가 30~35g으로 밥 반 공기에 해당합니다.
이걸 모르고 바닐라라떼를 매일 마시면 커피 한 잔으로 하루 당류 권장량(25g)을 넘기는 거예요. 열량도 280kcal이라 밥 한 공기와 비슷합니다.
일반 카페라떼도 카페마다 시럽을 기본으로 넣는 곳이 있어요. 주문할 때 반드시 시럽 유무를 확인하세요.
그러니까 카페에서는 무가당 카페라떼 또는 블랙커피만 주문하세요.
우유의 젖당이 혈당을 올리나요?
우유에는 젖당(유당)이라는 천연 당분이 들어 있어요. 우유 200ml에 젖당이 약 10g 있지만, 설탕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우유의 혈당지수(GI)는 약 30으로 낮은 편이에요. 단백질과 지방이 포도당 흡수를 늦춰주기 때문입니다.
젖당 분해가 잘 안 되는 분(유당불내증)은 두유 라떼로 바꾸세요. 무가당 두유는 당류가 우유의 절반 이하입니다. 귀리 우유는 맛이 좋지만 탄수화물이 일반 우유보다 높으니 피하세요.
그러니까 우유의 젖당은 큰 문제가 아니에요. 시럽과 설탕이 진짜 문제입니다.
카페에서 주문할 때 뭘 확인해야 하나요?
첫째, 시럽을 빼달라고 말하세요. 시럽 1펌프에 당류가 약 5g이에요. 2펌프면 10g이 추가됩니다.
둘째, 사이즈는 톨(355ml) 이하로 하세요. 벤티(590ml)로 주문하면 당류만 15g을 넘겨요.
셋째, 저지방 우유보다 일반 우유가 나아요. 일반 우유의 지방이 포도당 흡수를 늦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지방 우유는 지방을 뺀 만큼 당류 비율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어요.
휘핑크림이나 초코 드리즐은 절대 추가하지 마세요. 휘핑크림 한 번이면 열량이 100kcal, 당류가 10g 이상 추가돼요.
그러니까 "톨 사이즈, 시럽 빼고, 일반 우유로" 이 세 마디만 기억하세요.
편의점 카페라떼도 괜찮은가요?
편의점 컵 카페라떼는 제품마다 당류 차이가 큽니다. 포장 뒷면의 당류 항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당류가 10g 이하면 괜찮아요.
"무가당"이라고 써 있어도 우유의 천연 당류(젖당)는 포함되어 있어요. 무가당은 설탕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뜻이지, 당류가 0g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걸 모르고 무가당이니까 괜찮다고 3~4개씩 마시면 당류가 30g을 넘겨요.
캔이나 병 제품은 설탕이 추가된 경우가 많아요. 냉장 코너의 컵 카페라떼가 당류가 더 적습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냉장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훨씬 유리해요.
그러니까 편의점에서는 냉장 코너의 무가당 컵 카페라떼를 고르세요.
카페인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없나요?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당을 약 10~15mg 올릴 수 있어요. 간에서 포도당을 내보내는 작용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루 1~2잔이면 큰 영향이 없어요.
카페인에 예민한 분은 디카페인 카페라떼를 선택하세요. 카페인을 97% 이상 제거해서 혈당 변동이 걱정되는 분에게 적합합니다.
공복에 마시면 카페인이 간을 더 강하게 자극해서 혈당 상승폭이 커져요. 식후 30분~1시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 3시 이후에는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요. 수면 부족은 혈당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오후 커피는 디카페인으로 바꾸세요.
그러니까 카페라떼는 공복이 아닌 식후에, 오후에는 디카페인으로 마시세요.
내일 아침부터 이렇게 마시세요
첫째, 카페에서 주문할 때 "톨 사이즈, 시럽 빼주세요"라고 말하세요. 이것만 해도 당류를 6~10g 줄일 수 있어요. 바닐라라떼, 카라멜마끼아또 대신 무가당 카페라떼를 선택하세요.
둘째, 하루 1잔으로 정하세요. 무가당이라도 2~3잔이면 우유의 천연 당류가 27g을 넘겨요. 하루 권장량(25g)을 초과합니다. 2잔째가 마시고 싶으면 블랙커피로 바꾸세요.
셋째, 식후에 마시세요. 공복 카페라떼는 카페인과 당류가 함께 혈당을 올려요. 아침 식사 후 30분~1시간에 마시면 혈당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카페라떼를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어요. 무가당으로 하루 1잔, 식후에 마시면 당뇨환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들면 당류를 더 줄일 수 있어요. 우유 200ml를 데워서 커피에 넣으면 카페 카페라떼보다 당류가 30% 적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주문할 때 "시럽 빼주세요" 한마디를 꼭 하세요.
함께 읽으면 도움 되는 글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개인별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식이 조절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