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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승인

한 달 만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 받은 후기

by 당류출입금지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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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3일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금수저 도전기, 선한부자 오가닉, 부자황금열쇠 채널을 보면서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방법, 구글 애드센스 코드 삽입과 연결, 그리고 승인 신청하는 방법을 보면서 따라해봤는데요.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승인을 받을 때까진 기약 없이 전문 지식, 그리고 구글 검색 시 겹치지 않는 문장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 정도는 있었습니다.
 
8월 3일에 블로그 개설하고 곧바로 10개의 글을 쓴 뒤 신청했고요. 이후엔 하루에 하나씩 발행했습니다. 평일에 하나씩 쓰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주로 주말에 몰아서 5개씩 썼어요. 보통 3시간씩 걸렸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8월 30일, 32개의 글을 쓰고 27일 만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네요.
 
 

 

승인용 글을 쓰는 방법

1) 주제를 세분화하기

제 블로그를 보면 아시겠지만 혈당과 당뇨에 대해 썼는데요. 지난 일 년 동안 다이어트를 하기도 했고, 그 과정에서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어 주워들은 지식이 좀 있었는데 그 지식들을 키워드화하여 블로그에 글을 썼습니다.
 
특히 주제들을 좀 더 세분화해서 쓰려고 노력했어요. 이를 테면 '당뇨에 좋은 과일'도 좋지만 '당뇨에 좋은 복숭아'를 키워드로 잡고 복숭아 종류, 복숭아 효능, 특히 당뇨 환자에게 좋은 이유, 복숭아 섭취 시 주의사항과 같은 방식으로 글을 쓴 거죠. 각 단락마다 300~500자를 쓰고 최대 1,500자 ~ 2,000자 정도의 분량을 항상 지켰습니다. 당뇨에 좋은 과일은 정말 많으니 이것만으로도 수십 개의 글은 발행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2) 키워드 잡는 연습하기

수익은 없었어도 구글 키워드 플래너와 블랙키위를 참고해 키워드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글을 잘 쓰든 못쓰든 광고 수익은 안 들어오니 오히려 이때가 연습하기 좋은 기간인 셈이었어요. 친구도 도와줬고요. 예를 들어 GI 지수가 낮은 음식 중에 시금치도 있지만 구글 키워드 플래너에서는 단가가 낮은 걸로 나오는데요. 이 경우엔 글을 쓰지 않았고요. 당뇨나 혈당에 관련된 음식이나, 제품, 영양 성분, 관련 증상들을 검색해 키워드 최대 단가가 1,000원 이상인 것들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이 키워드는 많이 찾을 거 같은데 왜 단가가 낮을까?' 싶으면 다음이나 네이버 검색으로 찾아보고 연관 검색어는 뭔지, 다른 블로그에서는 제목들을 어떻게 썼는지도 참고했습니다. 확실히 주제가 구체적일수록 단가가 높아졌습니다. '당뇨'가 아닌 '당뇨 치즈 추천'이나 '모짜렐라치즈 혈당'과 같은 키워드로 파고들수록 단가가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3-1)골격 잡는 연습하기

글을 쓸 때마다 H2 영역에 들어갈 소주제부터 잡았습니다. 아몬드에 대해 쓴다면 영양성분, 효능1, 효능2, 효능3, 하루 적정 섭취량, 섭취 시 주의사항을 각 문단의 주제 골격으로 잡고 글을 썼어요. 확실히 골격을 잡고 글을 쓰면 훨씬 잘 써지긴 했습니다.
 

3-2)분량 늘리는 연습하기

챗GPT에게 주제를 알려주고 2,000자 분량으로 글을 써달라고 하면 말은 안 듣고 아무리 길어도 1,000자 내외로 쓰더라고요. 그래서 주제별로 글쓰기를 요청했습니다. 아몬드의 효능 중 하나가 다이어트라면 "지금부터 블로그에 글을 쓸 거야. '아몬드의 식이섬유는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후의 문장부터 써줄래?"라고 물어보는 것이었지요. 단락별로 글쓰기를 요청하면 분량이 금방 채워지긴 했습니다.
 
물론 복사, 붙여넣기는 금물입니다.

 

복사해서 그대로 붙여 넣으면 html 모드에서 글자 사이사이에 위의 코드가 붙은 게 보일 텐데요. 다 지워주세요.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분량은 띄어쓰기를 제외하고 1,500자 ~ 2,000자 사이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4)내가 쓴 문장 구글에 검색하기

어떤 주제의 글을 쓰든 누군가가 이미 분명히 썼습니다. 제가 주제로 다뤘던 당뇨와 혈당 역시 이미 많은 글들이 발행되어 있죠. 같은 주제로 쓰더라도 다른 사람과 똑같은 문장을 쓰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한 단락을 쓸 때마다 구글에 검색해서 겹치는 문장이 있으면 문장을 좀 다듬었어요. 문장이 길면 두 개로 나눈다던가, 어순이나 단어, 서술어를 바꾸는 식으로 했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예를 들어 '당뇨를 방치하면 몸에 안 좋습니다.'라는 문장이 구글에 나온다면 '당뇨 증상이 있는데도 관리하지 않는다면 신체에 악영향을 미칩니다.'와 같이 바꿨습니다.
 

5)맞춤법 검사하기

발행 전에 꼭 맞춤법 검사를 헀어요.
 
 

 

승인을 기다리며

티스토리-블로그-구글-애드센스-승인기간

 
구글에 애드센스 승인 기간을 검색할 때마다 돌아오는 건 실망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신청하고 하루 만에 승인이 되기도 하는데 저는 무려 한 달 가까이 되도록 감감무소식이었으니까요. 게다가 5~6주 뒤에 승인이 될 거란 보장도 없었고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느긋하게 마음을 먹는 게 중요하겠더라고요. 어떻게든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연락이 올 테니 마음을 편안히 가지고 오히려 글쓰기에만 집중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이제 저 화면 보는 거 지긋지긋해요ㅎㅎ)
 
구글 애널리틱스나 구글 서치콘솔도 다 연결되어 있을 텐데 발행한 글을 모두 색인 등록하면서 방문이 있는지, 실적이 나오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애널리틱스나 서치콘솔 연결 방법은 다른 분들도 많이 다루니 생략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블랙키위랑 구글 키워드플래너는 틈만 나면 들어가길 권합니다.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뭐 먹다가, TV 보다가 마주치는 거의 모든 단어를 검색해 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승인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메일이 왔습니다. 한 번에 승인을 받아서 기분도 좋고요. 요즘 쓸 시간도 점점 없어져서 포기하나 싶었는데 드디어, 좋은 소식이 왔어요. 이제 막 시작한 분들도 고민이 많을 텐데요. 가장 중요한 건 꾸준히 쓰는 겁니다. 제일 쉬운 말이지만 사실 제일 어려웠어요. 하루에 하나씩, 그게 어렵다면 주말에 3시간 정도 잡고 딱 집중하면서 어떻게든 꾸준히 글이 발행되도록 연습해 보는 걸 권할게요. 그리고 승인을 기다리는 기간 동안 실제라고 생각하고 연습하는 것! 진짜 중요합니다.

티스토리-블로그-구글-애드센스-승인기간

 

마치며

이제 저는 2,000자를 지키지 않아도 되고, 하루에 하나씩 발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단어들을 발굴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쏟겠죠. 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연습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붙었고, 덕분에 이제는 키보드 위에서 머뭇거리는 시간도 확실히 줄어들었어요. (이 글도 30분 만에 뚝딱 썼네요..)
 
승인이든 거절이든 반드시 답변은 옵니다! 너무 초조해하지 마시고, 꾸준히 글을 쓰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승인을 기다리면서 몇 번이고 봤던 영상을 공유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한 달 100만 원 벌 수 있겠죠..? 앞으로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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