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정의
당뇨병은 체내의 혈당이 높은 수준인 이른바 고혈당 상태가 계속되는 일종의 내분비 질환을 말합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나오지 않고 있거나 인슐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만약 이런 당뇨병을 조기에 관리하지 않거나 방치하면 이는 합병증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년 15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제1형 당뇨병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치료는 인슐린을 보충하는 인슐린 주사입니다. 세마글루티드, 메트포르민과 같은 약물을 투여하고,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변경하면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한 상태였다면 출산 직후에 당뇨병이 치료되기도 합니다.
2019년까지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4억 6000만 명으로 성인의 약 9%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2 당뇨병의 경우 전체 당뇨 환자 중에서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소득 국가, 중산층 국가에서는 당뇨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남녀 구분 없이 환자 비율이 비슷하고, 안타깝게도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사망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연 7,6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증상과 징후
당뇨병을 치료받지 못하면 체중이 급속히 줄어들고, 배뇨 빈도가 늘어나는 다뇨증, 아니면 배고픔을 자주 느끼는 다식증 등을 느낍니다. 제1형 당뇨병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빠르게 또는 천천히 생기지만, 제2형 당뇨병에서는 증상이 비교적 가볍거나 없기도 합니다.
또한 이외에도 상처 치유가 느리게 된가거나, 가려움증, 두통, 시력이 나빠짐 등의 증상 및 징후도 당뇨병임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안구 수정체에 포도당이 흡수되고, 곧 그 형태가 변화되어 시력도 함께 나빠집니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망막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 생길 경우 피부가 가렵거나 발진 증상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당뇨병이 심해질 경우 나타나는 증상들
당뇨병 환자의 상태가 나빠질 경우 구토나 복통, 의식수준 저하, 메스꺼움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어떤 환자는 아세톤과 비슷한 냄새를 맡기도 합니다. 간혹 드물긴 하지만 이보다 더 위험한 건 HHS라 불리는 고삼투압고혈당상태이며, 이는 제1형보단 제2형 당뇨병에서 더 발생합니다. HHS는 주로 높은 혈당이 지속되어 탈수 증상이 와 생깁니다.
이러한 고혈당을 치료하기 위해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 약물을 투약합니다. 이 경우에 가볍게는 식욕이 일시적으로 올라가거나 불안감이 생길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발작, 의식불명, 영구적인 뇌손상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만약 이와 같은 가벼운 부작용이 생길 경우엔 상대적으로 빠르게 우리 몸에 흡수되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곧바로 치료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 의식불명과 같은 부작용이 생긴다면 글로카곤주사나 포도당 정맥 주사를 투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뇨병과 합병증, 치매와의 상관관계
제1형, 제2형에 상관없이 모든 당뇨병은 합병증의 위험을 높입니다. 대개 이러한 증상들은 10~20년 후에 발생하지만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심해져 나타나는 대표적 합병증으로는 뇌졸증, 말초동맥질환이며 특히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2배로 높이기도 합니다.
치매 역시 당뇨병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 없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환자는 인지기능 저하 비율이 1.2~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당뇨병을 진단 받아 인슐린을 복용 중인 노인은 낙상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제1, 2형 당뇨병, 고혈당증, 하이브리드형 당뇨병, 미분류 당뇨병, 기타 등 총 여섯 가지로 분류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형 당뇨병에게는 케토시스와 성인 면역 매개성 당뇨병을 일으키기 쉬운 2형 당뇨병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당뇨병은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분류되며 사람들 역시 원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문제들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제1형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인슐린이 결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1형 당뇨병은 대부분 면역 매개성을 띄고 있어 베타세포가 소실되면서 인슐린이 발생합니다. 이때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와 반응은 보통 정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소아과에 찾아간 사람들 중 청소년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들은 성인이 되고 대부분 제1형 당뇨병이 됩니다.
제2형 당뇨병의 원인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가 상대적으로 감소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제2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의 95%를 차지합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이전부터 당뇨 환자인 경우이며, 이러한 경우 생활 습관에 변화를 주거나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당뇨병의 징후와 증상, 각종 원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당뇨병 환자인 경우 식후 혈당을 비접촉 혈당 측정기로 측정하면 최대 350까지 나오기도 하는데 식전, 식후에 이를 잘 관리하여 혈당이 치솟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 비접촉 혈당 측정기를 구매하여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